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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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카드사들이 수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업무와 관련 "카드 신청 유치를 위한 지나친 마케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은 위원장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정부ㆍ지자체ㆍ카드사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위한 업무협약'에 참석해 "카드사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업무에 신용카드사들이 참여하는 것은 세계에 유례없는 민관 협력 사례"라며 카드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인 사명을 수행한다는 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기를 기원한다"며 "정부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지원금 신청을 유치하기 위한 지나친 마케팅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은 위원장을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 및 9개 카드사 사장(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카드) 등이 참석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ㆍ체크카드 수령 신청은 오는 11일 각 카드사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18일부터 가능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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