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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美 할리우드서 리메이크…장준환 감독 '직접 연출'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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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가 17년 만에 미국에서 리메이크 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할리우드 리포터 등은 "한국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2003)가 할리우드에서 영어 버전으로 리메이크 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구를 지켜라!'의 할리우드 버전 리메이크 작의 투자, 기획은 CJ엔터테인먼트가, 총괄 프로듀서는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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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작은 영화 '유전'과 '미드소마'를 연출한 아리 애스터 감독과 제작자인 라스 크누드센이 프로듀서로 나선다. 각색은 HBO 드라마 '석세션'의 윌 트레이시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아리 애스터 감독은 '지구를 지켜라!'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영화 중 하나다. 장준환 감독이 이 상징적인 작품을 미국으로 가져와 세계의 어지러운 상황을 반영한다는 말을 듣고 함께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장준환 감독이 할리우드 버전 '지구를 지켜라!'의 연출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지구를 지켜라!'는 장준환 감독의 데뷔 작품으로 신하균, 백윤식, 이재용, 황정민, 이주현 등이 출연해 스크린을 빛냈다. 당시 7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지구를 지켜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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