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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단독]'맛남의 광장' PD "백종원, '강식당'과 배틀 제안..기부로 함께하고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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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맛남의 광장'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맛남의 광장' PD가 주꾸미 요리에 대한 호평부터 '강식당'과의 컬래버 의향까지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는 군산에서 주꾸미 요리로 미식회를 연 농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농벤져스는 미식회 준비를 위해 주꾸미를 사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김동준의 주꾸미 떡볶이, 양세형의 주꾸미 튀김, 김희철의 주꾸미 삼겹살 볶음, 그리고 소유의 주꾸미 찌개까지 평소 볼 수 없었던 주꾸미 요리들의 향연이었다.

현재 제철인 주꾸미는 어획략이 상당수 감소했고, 가격 역시 하락한 상황. 이런 상황에 주꾸미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또 SBS '8뉴스' 보도국 기자들이 인정한 주꾸미 맛집, 군산 맛집으로 등극했다.

8일 '맛남의 광장' 이관원 PD는 헤럴드POP과의 통화에서 "사실 주꾸미가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지금 주꾸미의 가격은 작년보다 반값이다. 힘들어하는 어민들을 위해 주꾸미에 대해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벤져스가 개발한 요리로 시청자들이 따라 할 수 있길 바랐다. 혹여 따라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식당에 가서 주꾸미 요리가 있으면 한 가지라도 시켜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SBS 보도국 기자들이 주꾸미 요리를 극찬한 것에 대해 "보도국 기자님들이 '맛남의 광장'에서 기부했던 것을 취재하러 오셨다. 식사했는지 여쭤봤는데, 안 하셨다더라. 취재하러 오신 김에 드시고 가셨는데, 기자님들이 인정한 맛집이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건, 보조 셰프였던 소유였다. 소유는 리얼한 먹방부터 요리 실력까지 톡톡히 보여줬다. 소유에 대해 "소유 씨가 워낙에 요리하는 걸 좋아하신다. 백 교수님과는 예전부터 인연이 있었는데, 어제 처음 먹을 기회가 생겼다더라. 먹방 스킬로 먹방 여신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주방에서도 말하는 것보다 계속 일만 해서 걱정일 정도였다. 계속 일만 해서 편집에 신경 쓸 정도였다. 너무 일을 열심히 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농벤져스가 합심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놓자 tvN '강식당'과의 배틀을 제안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나중에 '강식당' 팀이랑 한번 할래? 우리가 안 밀릴 텐데"라고 말하며 자신감까지 보였다. '강식당'과 '맛남의 광장' 모두 백종원의 손이 닿은 프로그램인 만큼, 기대해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 PD는 "백 교수님께서 둘 다 하시는 프로그램이다. 혹시 '강식당'에서 함께하고자 하는 의향이 있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농·어민을 위해 저희가 도전하는 것처럼, 같이 기부 배틀 형식으로 요리 대결을 펼치면 어떨까. 요리를 두 팀 모두에게 알려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언제든 같이하고 싶은 의향이 있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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