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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美나스닥지수 올해 플러스 전환…유가 이틀째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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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폐쇄(shut down)’ 조치가 서서히 완화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7일(현지 시각)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11.25포인트(0.89%) 오른 23,875.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77포인트(1.15%) 상승한 2,881.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5.27포인트(1.14%) 오른 8,979.66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오름세는 ‘재택 근무’ 환경에서 오히려 수혜를 입는 기술주들이 이끌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미국 경제에서 IT업종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온라인 스트리밍 넷플릭스 △검색엔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등은 2분기 들어 최소 15%대 치솟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초강세다.

이에 나스닥지수는 나흘째 오르면서 지난해 말 종가(8,972.60)를 넘어섰다.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선 것은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 가운데 처음이다.

30개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연초 대비 약 4,600포인트(16%) 낮은 상태다.

국제 유가는 이틀째 하락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8%(0.44달러) 내려간 23.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0%대 급등했지만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 반전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30분 기준 배럴당 0.94%(0.28달러) 내린 29.44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른 반등 흐름을 이어간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금값는 2%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2%(37.30달러) 상승한 1,72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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