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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결국 연기됐다.
7일 오후 서울 고등법원 형사12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
이날 선고에 앞서 정준영·최종훈 등 피고인은 선고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선고가 연기됐다.
재판부는 "버닝썬 MD 출신 김 씨와 최종훈이 피해자와의 합의서를 제출했다"며 "정준영과 권 씨도 피해자와 합의를 위한 선고 연기 요청서를 제출했다. 정준영의 경우 피해자 변호사도 선고 연기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준영과 최종훈 등 5인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지에서 여성을 만취 시키고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11월 열린 1심에서 정준영과 최종훈은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고 검찰 역시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과 같이 정준영에 징역 7년, 최종훈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한편, 연기된 선고는 오는 12일 속행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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