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KPGA 구자철 회장(좌)과 던롭스포츠코리아(주) 홍순성 대표이사. 제공 | KPGA |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KPGA 챌린지투어’가 ‘스릭슨투어’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지난 6일 성남 KPGA 빌딩에서 스릭슨투어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PGA 구자철 회장과 던롭스포츠코리 홍순성 대표이사를 비롯해 올 시즌 새롭게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로 선출된 홍순상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릭슨투어의 힘찬 첫걸음을 응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던롭스포츠코리아는 2023년까지 향후 4년간 스릭슨투어에 약 20억원 규모의 후원을 확정 지었다. 던롭스포츠코리아 홍순성 대표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처한 어려운 상황을 보면서 프로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결정했다”며 “대회 후원과 더불어 선수 개개인에 대한 계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스릭슨투어를 정규투어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더 많은 선수들이 본인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이를 통해 골프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KPGA 투어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PGA 구자철 회장은 “스릭슨과 동행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PGA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임성재를 비롯해 배상문과 김형성, 김대현, 주흥철 등 K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그동안 ‘KPGA 챌린지투어’를 거쳐 성장했다”며 “스릭슨투어로 거듭난 만큼 훌륭한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라고 말했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홍순상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큰 결정을 내려준 던롭스포츠코리아에 투어의 모든 선수들을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KPGA와 던롭스포츠코리아가 합심해서 실력 있는 많은 선수들을 발굴했으면 좋겠다. 더 큰 꿈을 꾸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골퍼들의 경기력 향상’을 브랜드 가치로 삼고 한국프로골프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던롭스포츠코리아는 2008년 스릭슨 상금순위 후원을 시작으로 2017년 스릭슨 장타상과 스릭슨 KPGA 챌린지투어 등 다양한 스폰서십을 통해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에 공헌해왔다. 또한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할 이수민(27)과 이창우(27), 이승택(25) 등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골프의 맏형’ KPGA 최경주 부회장은 “스릭슨투어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준 던롭스포츠코리아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KPGA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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