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잠잠하던 이탈리아 세리에A에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토리노 소속 선수다.
토리노 구단은 7일(한국시간) 선수 가운데 1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확진자는 현재 격리 중이다. 세리에A는 이번 주 정부 당국의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각 클럽들이 훈련장을 개방하고, 개인 훈련을 시작한 바 있다. 리그 재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상황에서 선수단 내 확진자가 다시 발생하고 말았다.
세리에A는 지난 3월 삼프도리아와 유벤투스 등에서 선수단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세리에A 전 선수단은 훈련에 앞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이 기간에 토리노 선수 확진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리노는 아직까지 확진 선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무증상이라는 점만 알렸다. 토리노 구단은 “검사를 통해 확진자가 발생했다. 곧바로 격리 조치에 들어갔고, 면밀히 상태를 주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토리노 선수단 내 확진자 발생은 세리에A 재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경우 세계에서 두번째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라 아직까지 위기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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