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서 제기된 개각설 강력부인
하지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개각은 오늘부터 검토한다고 해도 최소 두 달이 걸린다"며 "다음 달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에 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일단 "6월 개각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청와대가 개각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속 경제 충격이 가시화되는 시점인 만큼 문 대통령은 '안정적 국정 운영'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3주년을 맞는 오는 10일 전후 '코로나 위기 극복'을 강조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 '한국판 뉴딜'로 일자리 위기를 막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 담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남북 협력, 권력기관 개편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등 9개 자문위는 문재인 정부 출범 3년을 맞아 이달에만 10여 차례 국정 토론회 등 행사를 열 예정이다. 소득주도성장 특위는 13일 '소득주도성장, 3년의 성과와 2년의 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안준용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