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국민 지원에 화답할 때
상황 나은 기업 시작으로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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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가 긴급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 운동에 동참한다. 정부는 4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회장단, 상근 임원진과 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받았던 정부와 국민의 지원을 이제 중소기업이 화답할 차례”라며 “중기중앙회 회장단, 이사, 지역회장단, 상황이 나은 기업을 시작으로 기부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4일부터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규모는 가구별로 다르며, 4인 가구의 경우 100만원을 받게 된다. 재난지원금은 기부할 수도 있다. 김기문 회장은 “자발적 운동 참여인만큼 중기중앙회가 얼마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면서도 “기부금이 고용보험기금에 적립돼 고용불안 해소와 일자리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이 일반에 알려지면, 더 많은 기업이 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11~15일 열리는 제32회 중소기업주간 행사를 통해서도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제 활력회복 방안을 찾는다. 1989년부터 매년 5월 셋째주에 열린 중소기업주간은 2011년부터 법정주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더 밝은 내일 대한민국의 행복한 미래’라는 주제로 대·중소기업간 납품단가 조정위원회 출범식, 중소기업협동조합 포럼, 중소기업 위기극복 토론회 등 40여개 행사가 예정됐다.
김기문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소상공인에게 집중됐던 피해가 제조업, 수출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전세계 위기라는 점에서 정부는 더 많은 재정투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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