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등록 시작,주호영·이명수·권영세·김태흠 '4파전'

당선자 절반인 초선들 표심 주목

오는 8일 실시되는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주호영, 김태흠, 이명수 의원, 권영세 당선인(왼쪽부터).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이 6일 시작됐다. 오는 8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은 주호영(5선, 대구 수성갑)·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김태흠(3선, 충남 보령서천) 의원과 권영세(4선, 서울 용산) 당선자의 4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들 중 한명이 4·15 총선 참패 이후 혼란을 겪고 있는 통합당을 추스르고, ‘김종인 비대위’ 등 당의 앞날에 대한 방향을 잡아나가게 된다.

주 의원은 이종배(3선, 충북 충주) 의원, 권 당선자는 조해진(3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자와 각각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경선에 나선다. 김태흠·이명수 의원은 아직 정책위의장 후보를 고심 중이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원내대표가 지정하는 정책위의장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해 치러진다.

통합당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 주목된다. 당선자 85명 중 40명이 초선이다. 초선 의원들은 원내대표 선거 전에 후보자간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토론회에서 원내대표 후보들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 전환 여부와 당의 전략 등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느냐에 따라 표심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슬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