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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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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랜선 집들이'…어린이날 맞아 온라인 속 청와대로 어린이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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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영상 속 캐릭터로 깜짝 등장

"여러분 덕에 코로나 이겨내고 있어"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5월 5일 제98회 어린이날을 맞아‘청와대 랜선 특별초청' 영상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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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어린이날인 5일,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랜선(온라인) 초청’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예년처럼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직접 초청하지 못하게 되자, 온라인 가상공간 속에 청와대 전경과 집무실 등을 만들고 어린이들을 초청한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온라인 가상공간에 청와대를 구현한 ‘청와대 랜선 특별초청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온라인 수업을 듣는 어린이들에게 의문의 초대장이 도착하고 초대장을 클릭하면 화면 속으로 빨려들어 가면서 청와대를 여행하게 되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영상 속 어린이들은 영상 속 캐릭터로 표현된 대통령 내외를 따라 본관, 집무실 등을 구경하면서 청와대를 가상으로 체험한다. 문 대통령 내외는 목소리 녹음과 영상 촬영을 통해 가상공간 영상 속 캐릭터로 등장한다. 질병관리본부 브리핑 현장, 지하철 방역 모습 등도 영상에 담았다. 이외에도 가수 ‘지코’의 ‘아무노래(국악버전)’를 연주하는 국악대, 본관 계단에 전시된 ‘금수강산도’, 청와대에 살고 있는 반려묘 ‘찡찡이’, 손 씻기를 실천하는 어린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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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속 '가상 청와대'를 견학하는 어린이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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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잘 참아준 덕분에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다”며 “어른들도 여러분처럼 처음 겪어보는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 함께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했다. 김 여사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를 이기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는 “우리 국민 모두는 코로나를 이기는 영웅”이라며 “2020년, 오늘의 자랑스러운 여러분을! 우리를 기억하자”고 했다.

이번 영상은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볼 수 있도록 ‘마인크래프트’ 형식을 활용했다. 마인크래프트는 다양한 블록을 활용해 가상의 세계를 건설하는 샌드박스 게임으로 ‘게임계의 레고’로 불린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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