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4일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미중 간 대립이 글로벌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5거래일 만에 급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달 30일 대비 271.66 포인트, 2.47% 크게 밀려난 1만720.48로 폐장했다.
장중 최고인 1만781.51로 시작한 지수는 1만658.50까지 떨어졌다가 다소 회복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096.30으로 226.40 포인트 내렸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시멘트-요업주는 2.15%, 석유화학주 1.43%, 방직주 2.48%, 제지주 2.08%, 금융주 2.75%, 식품주 1.43%, 전자기기주 2.44%, 건설주 1.63% 각각 밀렸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721개가 내리고 181개는 올랐으며 51개가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3.11%,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3.24%,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5.71% 대폭 내리며 하락을 주도했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렌파과기와 르웨광도 3% 이상 떨어졌다. 신광금융과 창화은행, 푸방금융, 위안다 금융, 타이신 금융 등 대형 은행주 역시 3% 넘게 저하했다.
중신(中信) 중국 50정(正)2, 푸방 헝성(富邦恒生) 국기정(國企正)2, 쿼타이(國泰) 미국 다운존스정2, 위안다(元大) S&P 500정2, 푸방 NASDAQ정2는 급락했다.
반면 궈쥐와 커청, 타이완 다거다, 위안촨은 견조하게 움직이며 장을 떠받쳤다.
푸방(富邦) VIX, 푸방 VIX고(?), 바오링푸진(寶齡富錦), 중치(仲琦), 자허(佳和)는 대폭 뛰었다.
거래액은 1896억2300만 대만달러(약 7조8201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푸방(富邦) VIX, 위안다 후선(?深) 300정(正)2, 유다광전, 왕훙전자 거래가 특히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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