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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단독] '슈돌' CP, 밝힌 #달력수익기부 #화훼농가방문 #선한영향력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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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다들 힘든 상황에 조금이라도 따뜻한 웃음 드리면서 보탬이 됐길 바랍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진이 달력 수익금을 기부하고 화훼농가를 찾으며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담당 CP에게 직접 촬영 비화를 들어봤다.

3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스타 아빠와 자녀들의 선한 영향력이 연달아 펼쳐졌다. '슈돌' 멤버들이 함께 한 단체 달력 수익금을 기부하는가 하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찾아 따뜻한 손길을 건넨 것이다.

먼저 문희준과 딸 잼잼은 놀이터에서 가수 션을 만났다. 지난해 말 '슈돌' 멤버들이 함께 모여 신년 달력을 제작했던 터. 문희준과 잼잼이 '슈돌' 멤버들을 대표해 달력 수익금 3000만 원을 기부한 것이다. 션은 "이 돈이면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 10명이 1년을 치료받을 수 있다"며 감사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아나운서 도경완은 아들 연우, 딸 하영과 함께 화훼농가를 찾았다. '도플갱어' 가족의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꽃 선물 이벤트를 기획한 것. 가족에게도 기쁨을,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에도 도움을 건넬 수 있는 따뜻한 이벤트였다.

이와 관련 '슈돌' 강봉규 CP는 4일 OSEN과의 통화에서 "제작진은 사실상 대리인일 뿐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한 일들이었다"며 방송에서 등장한 선행에 대해 출연진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는 "'슈돌'에서 달력을 만들어 수익금을 기부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전엔 '삼둥이 달력' 처럼 가족 개인 단위로 좋은 일을 하기도 했는데 지난해 연말엔 가족들이 다같이 모여 촬영해 달력을 만들었다. 보통 연말에 시청자 여러분께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했다. 그런데 워낙 션 씨가 좋은 일 많이 하시고 저희랑도 인연이 깊어 이번에도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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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요즘 코로나19 정국이라 '슈돌' 촬영부터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워낙 장기화되다 보니 그런 것인데 제작진이 힘들다고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 않나. 저희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게 없을까 하다가 도플갱어 가족과 화훼농가 돕는 일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이후에 출연진과 구태여 선행에 대해 따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소감을 묻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촬영할 때부터 다들 좋은 일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을 누구보다 기뻐했다"며 웃었다.

다행히 최근 정부가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방역'으로 전환한다고 알린 터. 강봉규 CP는 "정말 다행인 소식이지만 아주 안심하거나 느슨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슈돌'은 약한 아이들이 출연하는 방송인 만큼 제작진 차원에서는 지금까지의 준비체계를 5월까지는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하는 부모들은 물론 시청자 분들도 걱정하실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한적인 여건 안에서라도 걱정 없이 따뜻한 웃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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