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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초·중·고 ‘등교수업’ 언제? 교육부, 내일 오후4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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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여부를 결정함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의 등교개학 시기와 방법 등이 4일 발표된다. 교육계에서는 황금연휴가 마무리되는 5일을 기준으로 잠복기 14일이 지난 19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등교수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다”며 “등교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 등교수업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4일 교육부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교사가 화상으로 출석 확인을 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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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4시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등교수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그간 정부의 생활방역 체계 전환 여부가 결정되면 등교수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교사, 학부모는 물론 감염병 전문가들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들어왔다.

등교수업은 앞서 진행된 온라인 개학처럼 학년을 나눠 순차적으로 이뤄질 방침이다. 당초 교육계에서는 생활방역 전환이 결정되면 일주일 뒤인 11일부터 등교수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학교 방역 등을 위해서는 최소한 일주일은 필요하다는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예상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부터 어린이날인 5일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등교수업 가능 시점도 19일로 연기됐다. 황금연휴에 제주도 등 관광지마다 나들이 인파가 북적이면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은혜 부총리도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휴로 인한 감염 발생 상황도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14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등교수업은 입시일정이 빠듯한 고3 학생부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고3과 함께 중3도 우선 등교수업 대상 학년으로 거론됐으나 고등학교 입시 준비를 하는 전체 학생의 10% 수준이라는 점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긴급돌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초등학교 저학년의 우선 등교수업을 주장하는 분위기도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다수 교육감은 지난달 28일 열린 17개 시·도교육감 영상회의에서 이런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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