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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초중고생 이번 달부터 등교…시기 · 방법 내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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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초·중·고교 등교 수업을 언제 어떻게 시작할지 내일(4일) 오후에 발표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다"면서 "아이들의 등교 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 구체적인 등교 수업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내일 교육부 장관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일(4일) 오후 4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국민 브리핑을 열어 등교 수업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초·중·고 등교 수업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두 달 넘게 미뤄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등교 수업 대신 온라인으로 개학해 원격수업을 듣고 있으며 지난달 9일 고3·중3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했습니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도 원격 수업처럼 학년을 나눠서 순차적으로 시작할 방침입니다.

초·중·고생 540만 명이 한꺼번에 등교를 시작하면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을 때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및 방역당국은 순차적 등교를 고학년부터 하는 방안과 저학년부터 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적으로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학년부터 등교하면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아이 돌봄 부담이 덜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더 잘 지킬 고학년부터 등교하는 게 옳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등교 수업 시작 시점은 5월 18∼20일쯤으로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중대본은 지난달 30일부터 짧게는 오늘, 길게는 이달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으로부터 2주 동안은 더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도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연휴로 인한 감염 발생 상황을 잠복기를 고려해 14일 동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교육부는 고3은 예외적으로 다른 학년보다 일주일 정도 먼저 등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3 수험생·학부모들이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울 시간이 부족하다며 불안해하는 점, 올해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77%를 차지하는 점, 고3은 사실상 성인이라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하다고 보이는 점 등 때문입니다.

내일(4일) 교육부 발표에는 유치원 등원 시기 및 방법도 담길 전망입니다.

유치원은 유아 발달 단계 등 때문에 원격 수업을 하지 않고 무기한 휴업 중입니다.

교육부는 등교 수업을 재개할 수준이 되면 유치원 등원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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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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