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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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건강하게 돌아와서 기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노동절에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자르고 공장을 돌아보며 활짝 웃고 있는 사진 등을 올렸다. 그러면서 "나는, 그가 돌아온 것을, 건강한 것을 보게 돼서 기쁘다"고 썼다.
김 위원장은 약 20일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이 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김 위원장 관련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세부사항은 말할 수 없다며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껴왔다. 그러다가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하루만에 반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김 위원장의 활동 재개 소식이 보도된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아직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 적절한 시기에 할 말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언급을 피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그와 대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I may)"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트윗을 올리기 약 1시간 전 트위터에 선거 캠프 영상도 올렸다. 이 동영상에도 2018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처음 만났을 당시 악수 장면도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만큼 북한 문제를 중요한 외교성과로 여기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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