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화 가능성엔 "그럴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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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김 위원장의 공개석상 등장에 대한 보도와 관련, '이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렇다(Yeah). 나는 아직 그것, 김정은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적절한 시점에 그것에 관해 이야기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그(김 위원장)가 살아있다는 것은 확인해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나는 그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재등장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이번 주말 김정은과의 대화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그럴 수도(may)"라고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오전(한국 시각)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관련 취재진 질문에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 상황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도 "나는 그저 지금 당장은 김정은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면밀하게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떠한 만일의 사태에도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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