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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계 속의 북한

트럼프, 김정은 관련 "적절한 때 할 얘기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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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대화 가능성엔 "그럴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각)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가 20일 만에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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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김 위원장의 공개석상 등장에 대한 보도와 관련, '이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렇다(Yeah). 나는 아직 그것, 김정은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적절한 시점에 그것에 관해 이야기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그(김 위원장)가 살아있다는 것은 확인해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나는 그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재등장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이번 주말 김정은과의 대화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그럴 수도(may)"라고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오전(한국 시각)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관련 취재진 질문에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 상황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도 "나는 그저 지금 당장은 김정은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면밀하게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떠한 만일의 사태에도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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