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교육부 “울산 ‘속옷 빨래’ 초등교사, 엄중 조처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속옷 빨래 숙제를 내주고 인증 사진을 요구한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가 “엄중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일 “울산 초등교사 성희롱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면서 “교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 교육도 더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최근 울산에서는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사가 원격수업을 하며 학생들에게 팬티 빨기 숙제를 내주고 학생들이 제출한 인증 사진에 ‘섹시팬티’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등 부적절한 댓글을 단 사실이 드러났다. 울산시교육청이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며 울산경찰청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해당 교사를 파면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이날 오후 14만명을 돌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도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면서 “특별감사는 교육감 권한이지만, 교육부도 지도ㆍ감독 권한이 있어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개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n번방’ 등 디지털성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개학을 전후로 디지털성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인권ㆍ인간관계 등을 포함한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