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더불어민주당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강력하고 험한 새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노동의 시간'이라며 '경제위기 상황에서 더 중요해진 고용안정문제, 또 하나는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라고 밝혔다. 2020.5.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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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세계 노동절 130주년인 1일 "역설적이지만 이제부터가 노동의 시간이다"고 선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총선의 승리는 우리 사회가 새로운 사회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척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포스트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는 우리에게 상력하고 험한 새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당장 두 개의 과제가 우리 앞에 닥친다. 하나는 경제 위기상황에서 더 중요해진 고용 안정 문제, 또 하나는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에서 고용 안정은 더 중요하다.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노동자의 보호가 필요하다"며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인내해 전세계가 인정한 K-방역이 보건위기를 극복한다면 경제위기라는 큰 산은 노사정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에 큰 상처를 남긴 IMF 외환위기 때와 같은 상황이 절대로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고 향후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일자리를 지켜내기 위해서도 그렇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또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 문제와 관련, "이천 물류센터 화재 과정에서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문제는 매우 집중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가 잘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지만 한국노총과 같이 조직된 노동자가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할 사회적 책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고용보험 밖에 있는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한국형 실업 부조, 국민취업제도, 특수고용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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