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시즌을 열 경우 재개될 '2차 캠프'는 애리조나나 플로리다가 아닌 다른 곳에서 열릴 수도 있다.
'USA투데이'는 1일(한국시간) 네 명의 구단 임원의 말을 인용, 메이저리그의 2차 스프링캠프가 구단 훈련지가 아닌 연고지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예로 들면 훈련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이 아닌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것.
메이저리그는 시즌을 열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캠프를 해야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USA투데이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는 시즌을 재개하기 위해 3주 정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를 연고지 홈구장에서 진행할 경우 선수들에게 지급할 숙박비와 식비 등을 아낄 수 있는 것. 또한 인력과 물자 이동에 드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
가장 큰 단점은 장소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여러 면이 보조구장이 있는 훈련지와 달리 한 면의 구장밖에 사용할 수 없기에 훈련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
시범경기도 치를 수 없다. LA나 뉴욕, 시카고 등 한 지역에 두 팀이 있는 도시라면 서로 경기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 있는 팀들은 자체 청백전만 치러야한다. 날씨의 영향을 받는 팀도 나올 수 있다.
결정적으로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이 각자 연고지에서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이동제한이 완화돼야한다. 현재 선수들은 각자 고향으로 흩어진 상태다. 특히 토론토의 경우 국경을 넘어야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국경은 필수적인 이동을 제외하면 모두 막힌 상황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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