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파리 생제르맹 SNS 캡처 |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프랑스 리그1이 유럽 5대 리그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시즌 조기 종료 결정을 내린 가운데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PSG)은 홈경기 해외 개최를 통해서라도 끝까지 출전할 뜻을 밝혔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29일(한국시간) ‘레퀴프’를 통해 “프랑스 정부 결정을 존중하며 국내에서 경기가 불가능하면 안전한 곳으로 여겨지는 다른 나라에서 경기를 치러 선수와 프런트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리그1은 에두아르드 필리페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모든 스포츠 행사를 9월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조기 종료 결정을 내렸다. 애초 리그1은 6월부터 무관중 경기로 시즌 재개를 그렸지만 멈춰설 수밖에 없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은 챔피언스리그 일정은 정상적으로 추진할 뜻을 보이고 있다. 리그1에서는 PSG와 올랭피크 리옹이 생존해 있다. PSG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따돌리고 8강행에 성공했고 리옹은 유벤투스(이탈리아)와 16강 1차전 1-0 신승으로 8강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UEFA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국가클럽대항전을 올 여름 재개할 뜻을 보이고 있다. PSG와 리옹이 끝까지 도전한다고 해도 리그 종료와 더불어 실전 공백이 5개월가량 발생해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나세르 회장은 “우리는 이미 챔피언스리그가 재개하면 정상적으로 출전할 뜻을 UEFA에 밝혔다”며 출전 의사를 재차 확고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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