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조희연 “사업 보류·축소 검토…등교 이후 수업·방역 집중 위해”

세계일보
원문보기

조희연 “사업 보류·축소 검토…등교 이후 수업·방역 집중 위해”

속보
민주 "여야 정치인 예외 없이 통일교 특검 하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청 각 부서에 교사 업무 관련해 보류·축소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당국이 5월 초 등교 개학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등교 이후 학교가 수업·방역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업무를 경감하기 위한 차원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서울 강서구 등원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방문해 원격수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서울 강서구 등원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방문해 원격수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조 교육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등교개학 이후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 학생 코로나 방역 관련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2020년 코로나 비상시국’에서 시행을 보류해도 되는 사업이나 축소하면 좋은 사업에 대해 지혜를 보태달라”고 밝히며 교육청 각 부처에도 같은 취지로 점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본인이 각 부처에 “등교 개학 이후 상황을 염두에 두면서 ‘코로나 비상시국에서 시행을 보류하는 사업’이라는 각도에서 토론, 검토해주면 좋겠다. 이런 관점에서 감추경(감액 경정)도 다시 점검할 수 있다”고 요청했다면서 “이런 비상한 접근을 하지 않으면 그간 밀린 일들을 해야 해 개학 이후 ‘공문 폭탄’을 우리가 만들어내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부는 방역당국의 생활방역 전환 발표와 연계해 등교수업 계획을 발표한단 방침이다. 현재 생활방역 발표 시점은 5월5일 즈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교수업 시작 시 교육부는 학년별, 학교급별로 순차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3·중3이 5월11일 등교를 시작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정 내 돌봄 한계 등 이유로 초등학교 저학년도 함께 등교하는 안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