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력 스마트폰 기종인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에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효율적 마케팅 운영 덕분이다. 2분기는 온라인 채널 강화와 중저가 시장 공략을, 하반기는 새로운 폴더블폰과 플래그십 제품으로 코로나19 여파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1Q 선방...'갤S20 울트라'·'Z플립' 판매 호조 덕분
━
![]() |
삼성전자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력 스마트폰 기종인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에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효율적 마케팅 운영 덕분이다. 2분기는 온라인 채널 강화와 중저가 시장 공략을, 하반기는 새로운 폴더블폰과 플래그십 제품으로 코로나19 여파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1Q 선방...'갤S20 울트라'·'Z플립' 판매 호조 덕분
━
![]() |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제품 이미지 / 사진제공=삼성전자 제공 |
29일 발표된 삼성전자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부문은 매출 26조 원, 영업이익 2조6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16.74% 증가했다. 전분기(2019년 4분기, 2조5200억원)와 비교해도 소폭 상승한 수치다. 증권가 전망치였던 2조 원 초반을 크게 웃돌면서, 코로나19 여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수요가 크게 줄었고, 이로 인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맞다"면서도 "프리미엄과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효율적인 마케팅 진행 등을 통해 이익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가 예상보다 높은 판매를 기록했고,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판매 호조로 인한 평균 판매가격도 예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6400만대·태블릿은 500만대다. 이중 스마트폰 비율은 90% 초반으로, 6000만대를 넘기지 못했다. 전분기(휴대폰 7500만대·태블릿 700만대) 대비해서는 각각 1100만대, 200만대 감소했다.
모바일 분야 외에 네트워크 사업도 국가별 5G 상용화 확대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
상반기 부진 예상…중저가 5G폰·폴더블폰으로 만회
━
![]() |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51 5G / 사진제공=삼성전자 |
문제는 2분기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것은 3월로, 2분기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 삼성전자도 같은 이유로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2분기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한 타개책으로 온라인·B2B(기업간거래) 채널 강화에 나선다. 또 비용 효율화와 다변화된 글로벌 제조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등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저가 시장에도 집중한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스마트폰 가격 부담을 낮춰 녹일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갤럭시A31'과 '갤럭시A51 5G' 등 중저가 LTE·5G폰을 동시 출시한다.
두 제품 외에도 중저가 시장 공략을 지속한다. 특히 5G 확산에 맞춰 동영상, 게임, 소셜미디어 등을 원활히 즐길 수 있도록 고성능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고, 선택 폭을 넓혀 판매를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하반기에는 수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반기 부진 만회를 위한 업체 간 경쟁이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비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적기에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한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노트와 폴더블폰은 예정대로 준비 중"이라며 "경쟁력 있는 제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5G 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되는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중장기 5G 사업 기반 강화를 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역량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박효주 기자 app@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