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맨시니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간판타자 트레이 맨시니(28)가 대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지만 올 시즌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맨시니가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운이 좋았다"라며 "볼티모어 구단에서 검진하지 않았다면 내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술은 잘 됐고 앞으로 6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올해 야구가 재개되더라도 아마 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시즌 김현수와 경쟁을 펼치며 주전으로 성장한 맨시니는 지난 시즌 타율 0.291, 35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볼티모어의 간판타자로 성장했다.
맨시니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결과, 대장암 3기로 확인돼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그는 "내 아버지도 58세 때 암 판정을 받았지만 나는 (암에 걸리기에)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맨시니는 또 "현재 항암 화학요법(Chemotherapy)으로 치료를 받지만, 운동은 할 수 있다"라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에 앞서 확실히 몸 상태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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