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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돼지열병 막아라'…경기도 5∼6월 멧돼지 포획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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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8일부터 6월 말까지 야생멧돼지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연합뉴스

전방 야생멧돼지 ASF 검출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포획단은 최대 400명을 모집해 운영하며 야생멧돼지 총기포획, 멧돼지 폐사체 처리, 매몰지 방역 소독 등의 활동을 한다.

포획 지역은 양주, 동두천, 포천, 가평, 남양주 등 5개 시·군이다.

포획 지역과 운영 기간은 ASF 발생 상황에 따라 변경할 방침이다.

도는 야생멧돼지가 새끼를 분만하는 시기인 4∼6월에 포획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해 서식 개체 수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포획단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은 5월 1일까지 우편이나 메일 또는 시군 환경과나 도 환경정책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야생멧돼지의 ASF 발병 건수는 지난 26일 기준 전국 570건으로 지난해 55건의 10배를 넘었다.

이 중 경기도에서만 317건이 발병해 전체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연천 219건, 파주 96건, 포천 2건 등이다.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돼지 전염병 ASF는 지난해 9월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 농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후 경기도 내 31개 시·군이 포획단을 운영해 최근까지 1만2천400여마리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하거나 폐사체를 수거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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