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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개 회원국에 지원금 지급 결정 소식을 알린 유럽축구연맹
유럽축구연맹 UEFA가 신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른 축구 활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회원국에 총 3천여억 원을 지원합니다.
UEFA는 공식 채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있는 55개 회원국에 총 2억3천650만 유로, 약 3천148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UEFA는 "'해트트릭 프로그램'의 기금으로 회원국을 지원하는 방안을 집행위원회가 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UEFA는 유럽 축구 발전을 위해 쓰려고 4년마다 열리는 유럽선수권대회의 수익금으로 기금을 마련해 2004년부터 해트트릭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투자, 교육, 지식 나눔이라는 세 가지 분야에서의 축구 발전을 위해 기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해트트릭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기금은 일반적으로 특정 국가협회나 지역 축구 발전을 지원하는 데 쓰지만 이번에는 55개 전 회원국에 지원금으로 나눠 줍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축구는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는 회원국들이 각자 처한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책을 찾는 데 힘을 보태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체페린 회장은 회원국 협회별로 430만 유로, 약 57억 원까지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유럽축구연맹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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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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