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번식기와 영농철이 시작되는 봄철을 맞아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우려가 커진데 따른 조치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야생멧돼지 ASF 발병 건수는 지난 26일 기준 전국 570건으로 작년 55건 10배를 넘었다. 이 중 경기도에서만 317건이 발병해 전체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연천 219건, 파주 96건, 포천 2건 순이다.
경기도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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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최대 400명까지 포획단을 모집할 계획으로 포획 지역은 양주, 동두천, 포천, 가평, 남양주 등 도내 5개 시·군이다. ASF 발생 상황에 따라 포획 지역은 변경될 수 있다. 활동 임무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집중 총기포획과 멧돼지 폐사체 처리, 매몰지 방역 소독 등이다. 멧돼지 1마리당 시·군별로 30~40만원 포상금이 지급된다. 활동 기간은 다음달 8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다. ASF 발생 상황과 시·군 여건에 따라 기간은 조정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ASF 발생지역에서 거주하고 있거나 그 지역 양돈농가 종사자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수렵인이다. 최근 5년 이내 수렵이나 유해야생동물 포획실적이 있어야 한다.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처분 전력이 없어야 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일 오후 6시까지다. 우편이나 메일, 시·군 환경과나 도 환경정책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다음달 6일 최종 합격자를 선정해 도 홈페이지 공고와 유선이나 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도 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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