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문학=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타격폼 때문은 아니고요.”
최근 가장 무서운 타격감을 뽐내는 두산 타자는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35)다. 지난 25일 KT와 교류전 경기에서는 4타수 4안타로 맹타를 떨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고, 수비에서도 내야 사령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시즌도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 김태형 감독에겐 가장 믿음직스러운 자원이다.
타자들의 안타 생산 능력이 향상되는 데엔 타격 자세 교정, 컨디션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김 감독은 김재호의 폭발적인 타격감을 단순하게 생각했다. “꼭 타격폼을 바꿔서는 아니다”라며 머쓱하게 웃던 김 감독은 “(김재호의)페이스가 원래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 했다. (타격 시) 허리를 약간 세우긴 했지만, 꼭 그것 때문은 아니다”라며 “지금 페이스는 좋으니 이 분위기를 개막까지 이어가면 될 것”이라 희망했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청백전과 교류전에서 종종 테이블세터 역할을 수행했던 김재호의 타순은 정규시즌 시작 후엔 변동될 예정이다. 성적보다는 체력 안배와 선수단 실전감각 체크가 우선인 교류전 특성 때문에 김재호를 앞 타순에 배치했을뿐이다. 최근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교류전 선발 출장을 하지 못했던 붙박이 4번 타자 김재환의 공백도 이유 중 하나다. 김 감독은 “(김재호가) 테이블 세터라기보단 주전 유격수라 6회쯤 빼주기 위해 앞에 넣은 것”이라며 “앞 순서에 많이 치라고 투입한 거다. 김재환이 돌아오면 타선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 덧붙였다.
younw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