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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미우새' 오민석·윤박의 독립 이야기→조영수 위한 홍자매 '꽃잎 김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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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방송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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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오민석이 독립을 위해 윤박을 찾아 이야기를 들었다. 홍진영 홍선영 자매는 조영수 작곡가를 위한 특별한 꽃잎 김밥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26일 오후 9시5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오민석, 홍진영의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배우 최강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최강희는 "옛날에는 스쿠터 타다가 재작년에 2종 소형을 땄다"며 바이크를 탔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바이크를 타고 싶은 사람'으로 "이태성씨와 타고 싶다. 종국씨는 잔소리를 많이 할 것 같다"고 했고, 김종국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여자에게는 잔소리를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김준현 등과 함께 산낙지 차돌박이 철판 볶음 요리 먹방에 나섰다. 그러나 김종국은 요리를 보며 감탄하는 이들에게 공감이 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이어 "이렇게 먹고 운동해야지"라고 했고, 세 사람은 대꾸하지 않았다. 김준현은 "또 운동시키려고 부르나 했다. 이렇게 좋은 자리인 줄 몰랐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오민석은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동료 윤박의 집을 찾았다.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윤박의 집을 본 오민석은 "집이 깔끔하다"고 했다. 그러나 벽지가 뜯어져있고, 베란다에 와인병이 쌓여 있어 답답함을 자아냈다. 오민석은 '대학가요제' 드러머 출신인 윤박을 위해 집들이 선물로 드럼을 가져왔다. 윤박은 "그런데 둘 곳이 없다. 이걸 어디다 두냐. 고맙긴 하다"며 "근데 운동 기구나 악기 있으면 빨래 건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오민석은 잠을 잘 자는지 물었고, 윤박은 "난 잠을 잘 잔다"고 말했다. 이에 오민석은 "수맥을 봐주겠다. 쇠 옷걸이만 있으면 볼 수 있다"며 수맥봉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수맥봉을 들고 집 안 곳곳을 걸어다녔다. 이어 윤박은 오민석을 위해 파스타를 선보이며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파스타를 먹으며 독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윤박은 "서른되기 전에 독립하는 게 목표여서 나온 것이다. 그런데 이제 못 들어간다. 독립한 장점이 더 크다.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편하게 벗고 못 달아다니고, 편하게 쉴 수 있다"고 밝혔다. 오민석은 "맞다. 나도 아직 잔소리를 달고 산다. 너는 설거지할 때 그릇에 물을 부어놓냐"고 묻기도. 그러면서 "나는 엄마 집 갔을 때 느낌이 좋다. 포근하다"고 했다.

홍진영 홍선영 자매는 꽃잎 김밥 만들기에 돌입했다. 홍선영은 "네 노래 이름이 '사랑은 꽃잎처럼' 아니냐. 그래서 꽃잎 김밥이다. 특별하게 해야 하지 않겠나. 네 노래에 맞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꽃잎 김밥을 만들었고, 그 와중에 홍선영의 다이어트 음식들이 한가득 택배로 오자 홍진영이 화를 내기도 했다.

이어 꽃잎 김밥을 싸들고 간 곳은 바로 조영수 작곡가의 스튜디오.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때부터다. 정말 오래 됐다"며 "항상 내 곡은 트로트와 가요의 중간이었다. 그 중간을 타야하는데, 곡을 던져주면 갑자기 편곡을 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곡 '사랑은 꽃잎처럼'에 대해 "원래 탱고를 생각했다. 탱고 반주를 하다가 즉석에서 신곡 전주가 만들어졌다"고 비화를 밝혔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좌우명을 가진 최강희는 '추리의 여왕'에서 만났던 권상우에 대해 "드라마에서 만나기 전부터 '내 생애 최고의 파트너'라고 저장했다. 최고의 파트너가 된 것 같다"며 "지금도 연락하는데 드라마 끝나고 연락하고 친하게 지낸다. 드라마 할 때 커피차도 보내주시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우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번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출 이상엽에 대해 묻자, 최강희는 "그냥 이상엽으로 저장했다"며 "사실 좌우명을 저도 잊고 있었다. 잘 안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최강희는 "저는 분리수거할 때 행복함을 느낀다. 그리고 정리할 때. 종이는 종이대로, 테이프는 테이프대로 버려지고 그럴 때 좋더라. 그리고 집 정리할 때, 다 정리할 때가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절친 선우선, 류현경에 대해 "집에 자주 온다. 살다시피 했다"고 했고, 또 다른 절친 송은이, 김숙에 대해 "모여서 남자 얘기 전혀 안 한 것 같다. 모여서 먹는 얘기만 한다. 이거 먹고, 저거 먹고 그런 얘기만 한다. 한번 만나던 연하를 김숙에게 보여줬는데, 방송만 나가면 연하 킬러라고 한다. 두 살 연하였다"고 밝혔다.

자신의 작품을 어머니에게 말하지 않는다는 최강희는 "엄마가 반대하실 것 같아서 들어가는 작품을 말하지 않았다. 키스신이 있거나, 이번엔 또 액션신이 많아서 그렇다"며 "또 나중에 보고 잘 되면 좋아하시긴 한다"고 밝혔다. 남자친구라고 소개한 적은 없고 워낙 사람들이 많이 들락날락 하다 보니까 중간에 슬쩍 왔다. 그런데 엄마는 다 알더라. 오토바이도 엄마 아시면 안 된다. 물어보면 대충 넘어갔었는데, 엄마가 오토바이 얘기를 하길래, 어디에 있다고 말했다. 엄마는 모르는 게 없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과거 비타민 모델 선발대회에서 2위인 상큼상을 탄 최강희는 "그때 당시엔 연예계 꿈도 없었고, 공부도 못했다. 이거 이전에 친구가 내 걱정을 해서 한 모델 선발대회에 넣었는데 됐고, 비타민 모델도 재미삼아 넣었는데 됐다. 저때까지는 재미로 했다"며 "또 엄마가 미스 논개였다"고도 밝혔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 방송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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