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9년만에 다시 나선 무대이니 만큼 우승에 대한 집념이 남달랐다. 김명운이 철벽 방어로 소문난 이재호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ASL 결승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명운은 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9' 결승 1세트서 뮤탈리스크 견제 이후 일순간에 타이밍 러시로 상대의 약점을 흔들면서 먼저 승전보를 울렸다.
김명운은 넓은 지역으로 테란에게 다소 불리한 호라이즌의 지형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배럭 더블을 선택한 이재호의 선택에 상관없이 김명운은 12드론 이후 앞마당을 확장했고, 3가스를 확보하면서 뮤탈리스크 양산에 성공했다.
소수의 뮤탈리스크로 이재호를 두들기면서 발동을 건 김명운은 점차 뮤탈리스크의 숫자를 늘려나갔다. 반면 이재호는 투 배럭스 이후 터렛 건설로 방어 체제를 굳건히 가는 모양새를 취했다. 스타포트 확보 이후 사이언스 베슬을 가져가려간 이재호의 의도를 그대로 두지 않았다.
김명운은 뮤탈리스크 두 부대를 갗추자 곧바로 김명운의 본진을 타격하면서 적극 공세를 나섰다. 상대의 터렛 라인을 깨뜨린 김명운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재호가 병력을 쥐어짜내 버텨보려 했지만, 뮤탈리스크 숫자와 공세에 방어선이 무너지면서 항복을 선언햇다.
◆ ASL 시즌9 결승전
▲ 김명운 1-0 이재호
1세트 김명운(저그, 4시) 승 [호라이즌] 이재호(테란, 6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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