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집안에서 넘어져 입원 치료를 받았던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93)가 퇴원했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공식 트위터를 인용해 스컬리의 퇴원 소식을 전했다.
스컬리는 "집에 돌아와 아내와 편하게 쉬고 있다. 우리 둘 다 다저스 야구 시간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관들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들의 도움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령인 스컬리는 지난 24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는 "다시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지 않겠다"는 재치 있는 말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스컬리는 1950년 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부터 야구 중계 캐스터로 활동했다.
2016년 은퇴할 때까지 67년간 다저스 경기의 중계를 담당해 '다저스의 목소리'로 불렸다.
1982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016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 권위의 시민상인 '자유의 메달' 훈장을 받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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