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에서는 김태년·전해철·윤호중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저울질 중이다. 이밖에 비주류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이 일찌감치 출사표 던진 가운데, 노웅래·박완주 의원 등이 최종 후보 등록을 고민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친문이면서 친이해찬계로 꼽히는 김태년·윤호중 의원이 단일화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주류 의원들도 사실상 1명으로 후보를 좁히지 않겠냐는 말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전해철 의원 등과 3파전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표심은 전체 163명 중 40%에 달하는 68명의 초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다 비례당인 더불어시민당 당선자 17명 중 민주당 복귀 예정된 15명까지 선거에 참여하게 되면 그 수는 훨씬 커진다.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한 의원은 기자에게 “재선 이상 의원들 표는 어느 정도 계산이 되는데 초선들 표가 어떻게 될지가 관건인 것 같다”며 “사실 이번엔 우리 진영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아닌 전문가 그룹 등이 많이 들어오면서 안면이 있는 초선이 10명 안팎밖에 안되더라”고 했다.
다른 의원도 “정치 신인이 많아서 사실 이름이 잘 알려진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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