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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박수현 "서울 부시장 사양…공주·부여가 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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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청와대 대변인 "목적지 향해 갈 것"

박원순 시장의 부시장직 제안 거절한 듯

조선일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박수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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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했다가 떨어진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정중하게 사양하고 공주·부여·청양으로 내려간다”고 했다. 박 전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정진석 당선자에게 2.2%포인트(2624표) 차이로 졌다.

박 전 대변인은 25일 페이스북에 “공주·부여·청양을 떠나는 것 아니냐는 쓸데없는 말들이 만들어질까 (서울시 정무부시장직을) 정중하게 사양했다”며 “4년전 세종시 공천을 사양했던 공주·부여·청양에 대한 ‘초심’이기도 하다”고 했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주요 정무라인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박 전 대변인에게 정무부시장직을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변인은 “가랑비에 젖은 자동차들의 후미등이 뿌옇게 보인다”며 “제 앞길도 흐리지만 언젠가는 선명해지리라 믿는다. 저도 저의 목적지를 향해 쉬지 않고 가겠다”고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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