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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재난지원금 이견' 김재원에 與 "국민 볼모로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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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추경 발목잡는 金, 계속하면 추태"

이재명 "5월말 임기 끝나…있을 때 잘하라"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이 긴급재난지원금 문제를 놓고 미래통합당 김재원 의원에게 “국민을 볼모로 화풀이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여당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막고 있다며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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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의락 의원/장련성 기자


홍 의원은 24일 밤 페이스북에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정신 차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시급성을 따져야 할 2차 추경을 이렇게 발목 잡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21대 국회 진입 실패 한풀이로 보인다. 제발 더 이상 몽니 부리지 말기 바란다. 더 계속하면 추태가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가 총선 전 공약으로 내세운 ‘재난지원금 전 국민 1인당 50만원 지급’ 약속을 뒤집고 “소득 상위 30%의 가구에 재난지원금을 주기 위해서 나랏빚까지 내는 것은 안 된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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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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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도 24일 페이스북에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총선 당시 민심을 따라 여야 모두 일치된 의견이었다”며 “규모에 대한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지급 자체를 막는 것은 총선 민의나 정치적 신의에도 어긋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미래통합당이 70% 지급 고수, 국채발행 반대로 발목을 잡더니 이제는 공연히 지방정부까지 끌어들여 국정을 방해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어차피 5월 말로 20대 국회의 임기는 끝나고 그때가 되면 발목 잡을 힘도 약해질 것”이라며 “얼마 남지도 않은 20대 국회의원 임기 동안이나마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을 통합당에 하고 싶다”고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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