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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현직 기자가 성(性) 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박사방’ 일당에게 돈을 보낸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해당 기자를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초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가상화폐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직 MBC 기자와 조씨 간 수십만원 금전 거래 내역을 확보, 최근 A씨를 입건했다.
조씨는 박사방에 입장하고 싶어하는 회원들로부터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로 ‘입장료’를 받았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조씨의 계좌에 20만~150만원을 보내고 아동·청소년 불법 음란물을 받아본 ‘유료 회원’ 70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40여명을 입건하고, 추가로 유료 회원을 추적하고 있다.
A씨는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A씨가 박사방 유료 회원인지, 취재 목적 등으로 가입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MBC는 입장문을 내고 “MBC 기자의 ‘N번방’ 가입 시도 의혹과 관련, 회사는 의혹이 제기된 해당 기자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시켰다”며 “회사는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사실로 확인되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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