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각국 리그에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2019-20시즌을 조기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심은 리그를 어떻게든 마치라는 것’이라는 유력 언론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UEFA는 23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조기 종료 및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거의 모든 유럽리그가 중단된 상태다. UEFA는 “각국 축구협회는 최대한 이번 시즌을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잔여 일정을 포기하겠다면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2020-21시즌 유럽 축구대항전 출전권은 이번 시즌 ‘경기 실적’을 바탕으로 주어진다”라고 설명했다.
UEFA가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2019-20시즌을 조기 종료할 수 있다고 회원국 리그에 전달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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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는 “정부의 스포츠 금지 명령으로 2020-21시즌 개최에 지장 혹은 영향을 받거나 리그와 구단의 재정이 단기적 유동성 위기를 넘어 중장기적인 위협을 받을 경우”를 ‘정당한 이유’라고 규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브라이언 스완슨 수석기자는 24일 “UEFA 이번 발표 핵심은 구단, 리그와 협회에 ‘어떻게든 시즌을 마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스완슨 수석기자는 “UEFA 집행위원회는 리그 취소보다 다른 유형을 선호하면서도 각국 리그에 결정권을 줬다”라고 주목하기도 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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