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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트럼프, 美당국 김정은 건강이상설 주시 CNN 보도에 “부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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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언론 브리핑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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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놓여있다는 첩보를 미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는 CNN 보도에 대해 “부정확하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김 위원장)가 의료적 문제를 겪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본다. 이렇게 말하겠다. 나는 그 보도가 부정확한 방송사에 의해 이뤄진 거라고 본다”며 CNN 기자가 앉아 있는 쪽을 손으로 가리켰다.

그러면서 “그들(CNN)은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들었다”며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들었다. CNN이 한 허위 보도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좋은 관계이고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며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앞서 CNN방송은 지난 20일 직접적 정보가 있다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다는 첩보를 미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루 뒤 CNN방송은 “김 위원장이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음을 시사하는 첩보를 미국이 주시하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을 바꾸며 한발 물러선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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