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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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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코로나19 안 걸린다?' 가짜뉴스에 이탈리아 당국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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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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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술을 마시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안 걸린다'는 가짜뉴스가 돌자 당국이 보고서까지 내 이를 반박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 감염병 분야 최고 전문기관인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는 현지시간 23일 공개한 '음주와 코로나19'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술을 마신다고 코로나19가 예방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대로 과도한 음주는 면역시스템을 약화해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ISS는 설명했습니다.

음주가 다른 병리적 메커니즘을 통해 폐렴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폐렴은 코로나19 감염의 전형적인 증상 가운데 하나로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된 노령자의 경우 폐렴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SS는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출금지령 또는 자가격리 기간에 집에서 잦은 음주를 할 경우 알코올중독 위험성이 크고 가정폭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ISS의 이번 보고서는 최근 맥주·와인 등의 음주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는 가짜뉴스가 퍼지자 이를 반박하기 위해 작성됐습니다.

피부에 바를 때 알코올이 살균, 소독 기능이 있지만 실제 알코올 함량이 많은 술이 입이나 목구멍을 소독하지는 못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어떤 형태의 보호 기능도 없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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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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