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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증시 반등…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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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8.58p(0.98%) 상승한 1,914.7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3p(1.36%) 상승한 643.79, 원·달러 환율은 2.50(0.20%)원 하락한 1,229.7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0.4.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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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던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229.7원에 거래를 마쳤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2008년 4분기(-3.3%) 이후 가장 낮은 -1.4%를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보다 오히려 소폭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역성장 충격은 금세 사그러들었다.

반면 금융시장 불안을 키우던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됐고, 국내외 증시도 상승 전환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2.21달러(19.1%) 오른 1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과도했던 원유선물 매도에 대한 반대 매매가 나왔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도 유가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군에 이란의 무장 고속단정이 성가시게 하면 모조리 파괴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58포인트(0.98%) 오른 1914.7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6% 상승했다.

증시 흐름에 연동돼 123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원/달러 환율은 장막판 하락 전환하면서 1230원선 바로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고은 기자 dorem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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