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옛 도청앞 어려워”
예년 개최지서 최소 규모로 예상
그동안, 정부와 5·18 단체 등은 올해 40주년 기념식을 역사성과 상징성이 큰 장소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 등을 개최장소로 검토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다중이 참석하는 행사가 어려워짐에 따라 다시, 예년처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5·18유족회와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 5월 단체 회장들은 지난 22일 광주를 방문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간담회에서 정부 주관 40주년 기념식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해달라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앞서 제주 4·3추념식과 4·19혁명 기념식처럼 5·18 기념식도 최소 규모로 치르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5·18 단체들은 최근 40주년 기념식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훈처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18 단체와 5·18기념행사위원회는 코로나 확산 예장을 위해 전야제 등 주요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또 추모제와 부활제도 최소한으로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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