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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 폭락과 관련해 "소비자 물가지수가 향후 수개월간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요 감소에 따른 하방 압력과 공급망 혼란에 따른 상승 압력 사이의 균형은 상당한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은행 대출과 관련한 별도의 서한에서 "ECB를 비롯한 유럽연합(EU) 기구, 각 국 정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출 차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가계를 돕기 위해 여러 조치를 발표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화정책회의는 현재 '헬리콥터 머니'를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날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은 23일 오후로 예정돼 있는 EU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한 대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로존 공동 채권인 일명 '코로나본드'가 의제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남유럽과 독일,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간 의견 대립이 큰 상황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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