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너무 많이 나와서 부담이네요.”
KT 이강철 감독이 슈퍼루키 소형준의 첫 경기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소형준은 21일 열린 한화와 첫 교류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초 5이닝만 맡기려고 했던 이 감독은 소형준의 5회까지 투구수가 적었고, 많은 이닝을 소화했을 때 나타나는 변화 등을 체크하기 위해 1이닝을 더 맡겼다. 소형준은 자신의 임무를 100% 완수했다.
22일 LG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소형준에 관한 기사가 많이 나왔다는 취재진의 말에 “너무 많이 나와 부담스럽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1, 2경기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형준이가 타자들을 압박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니다. 그래도 빠른 승부를 통해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제구가 안정돼 있고 좋은 투심패스트볼을 갖고 있다. 그래도 결정구가 더 좋아져야 한다”며 장점과 보완점을 열거했다.
소형준의 다음 등판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감독은 “교류전이 추가 편성된다고 하니 지켜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일정이 빠듯하면 퓨처스 경기에 내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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