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20% 급락한 1만9050.33으로, 토픽스지수는 0.67% 하락한 1406.42로 오전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석유 선물가격이 연일 급락하면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고 이 때문에 단기 매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저유가 등으로 리스크 회피 흐름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20일(현지시간)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21일 반등해 배럴당 10.0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으나 WTI 6월 인도분은 43% 폭락한 배럴당 11.57달러로 폐장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선전하던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 역시 이날 32% 폭락해 배럴당 17.51달러로 마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석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국제유가는 연일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회사인 이데미츠흥산 주가가 오전 11시 기준 4.66% 떨어졌고 닛산화학도 주가도 4.16% 하락했다.
전날 닛케이는 일본 중앙은행(BOJ)이 급속한 경기 악화를 고려해 이달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경제·물가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는다는 예측이 담길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79% 떨어진 2824.79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도 0.75% 떨어진 2만3615.06에, 대만 자취엔지수는 0.72% 내린 1만214.81에 거래되고 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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