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과 입찰 참여 의사…3조원 이상 끌어모을 듯"
알렉스 로드리게스-제니퍼 로페즈 커플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알렉스 로드리게스(45·A-로드)와 인기가수 제니퍼 로페즈(51) 커플이 뉴욕 메츠 구단 인수에 나섰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A-로드와 로페즈 커플은 미국 금융그룹 J.P.모건과 함께 메츠 구단 입찰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츠 구단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 구단주인 프레드 윌폰은 지난해 12월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스티브 코언과 구단 인수 협상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코언은 메츠의 지분 80%를 26억 달러(약 3조2천100억원)에 인수하려고 했지만, 메츠 소유주들이 협상 후반에 조항을 바꾸면서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는 다시 새로운 구단주를 찾았고, 인수전에 A-로드가 뛰어들었다.
A-로드-로페즈 커플은 J.P. 모건과 함께 최소 26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A-로드가 구단 운영을 결심한 데는 앞서 구단주로 변신한 데릭 지터(46)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유격수 출신의 지터는 2017년 투자그룹을 이끌고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을 12억 달러(1조4천800억원)에 인수했다.
지터는 현재까지 마이애미 구단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츠의 구단 평가액은 23억 달러로 30개 구단 중 6위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10억 달러로 최하위에 그쳤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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