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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성착취물 실태와 수사

‘n번방’ 모방해 성착취물 수집·판매한 고교생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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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수집·판매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판매) 등의 혐의로 ㄱ군(16·고1)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n번방’에서 유포되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만5000여편을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향신문

강원지방경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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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텔레그램 대화방을 만들어 성착취물의 수에 따라 입장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이들이 이 같은 영상을 판매해 챙긴 범죄 수익은 3500만원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판매한 n번방을 모방해 범죄를 저질렀다”며 “ㄱ군 등이 나이는 어리지만, 범행 수법이나 범죄 수익 규모를 고려할 때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주범인 ㄱ군 등 2명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갓갓의 ‘n번방’을 물려받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유포·판매한 신모씨(32)로부터 성착취물을 구매한 78명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소지)혐의로 입건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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