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가 마이너리그 구단 축소를 주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협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마이너리그 사무국이 이를 부인했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최근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간의 협상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한 보도는 오보"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협상 과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마이너리그 사무국이 하루 뒤 있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의 전화 회의에서 리그 축소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이 메이저리그와 리그 축소 합의 보도를 부인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메이저리그는 지난해부터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처우와 경기장 환경을 개선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시스템을 4단계(싱글A-상위 싱글A-더블A-트리플A)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약 42개의 마이너리그 팀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면서 마이너리그의 반발이 이어졌다. 정치권에서도 일자리 감소와 지방의 야구 관전 기회를 박탈한다는 이유로 우려의 뜻을 드러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열리지 못하면서 생존에 위협을 느낀 마이너리그 구단들이 일단 메이저리그와 계약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움직였다며 상황이 변했다고 설명했었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이를 부인했다. "현재 리그 축소나 다른 어떤 문제에 대해 합의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마이너리그는 메이저리그와 계속해서 좋은 믿음 속에 협상을 이어가기를 원한다. 이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프로야구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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