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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재난지원금 문자인줄 알고 클릭했다간 신상정보 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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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상품권 사칭 스미싱 사례 급증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해야

조선일보

상품권 도착을 사칭해 클릭을 유도한 스미싱 문자. /서울시 제공


지방자치단체들의 주민 대상 코로나 긴급생활지원비 지급이 본격화하면서 이를 악용한 스미싱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여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사기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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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결제를 사칭해서 보낸 스미싱 문자 /서울시 제공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 관련 스미싱 의심문자는 130여건이었다. 시 관계자는 “4월 중순 이후부터 각종 지원금이 실제 지급되기 시작함에 따라 스미싱, 스팸문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포착된 스미싱 사례는 긴급재난지원금 관련상품권이 도착했다며 자연스럽게 함께 명시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는 경우가 생기면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확인 문자를 빙자한 스미싱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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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정상적으로 발송한 재난긴급생활비 관련 문자. /서울시 제공


시 관계자는 “서울형 긴급재난생활비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원받을 경우에는 최초 1회 개인식별번호(PIN) 등록을 위한 안내 문자는 발송하나, 결제시마다 확인문자는 보내고 있지 않다”며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다면 문자는 즉시 삭제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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