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구단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한다.
'디 어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파드레스 구단이 선수단 운영을 책임지는 코치, 스카웃, 프런트 직원들에게 급여 삭감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열리지 못하면서 생긴 재정적 손실에 따른 것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선수단 운영 직원들의 해고를 막기 위해 급여를 삭감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디 어슬레틱은 파드레스 구단이 이같은 조치가 직원들의 해고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드레스 구단은 이 자리에서 선수단 운영 관련 직원들에게 임시해고같은 감원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여 삭감 대상도 제한적이다. 디 어슬레틱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6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직원들만 감원 대상이 된다. 급여를 많이 받을수록 삭감폭도 커지는 방식이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파드레스는 선수단 운영 부문에만 2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스카우트를 보유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홍성흔 코치가 마이너리그 코치로 일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이와 별개로 대다수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앞다투어 코칭스태프, 스카우트를 비롯한 직원들에 대해 최소 5월 31일까지 예정된 보수를 지급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파드레스처럼 고용 보장을 약속한 팀도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크리스 일리치 CEO가 직접 성명을 내고 "우리는 우리 직원, 팬, 커뮤니티를 높게 평가하는 가족 기업"이라며 해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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