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속도내는 라임 수사... 檢, '195억 횡령' 가담 본부장 구속 기소

조선일보 이민석 기자
원문보기

속도내는 라임 수사... 檢, '195억 횡령' 가담 본부장 구속 기소

속보
경찰,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73명 전원 구속영장 신청
서울남부지검은 피해액이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와 관련, 라임의 전 대체투자운용본부장 김모씨를 배임 및 자본시장법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총선 이후 검찰은 이번 사태에 깊숙이 개입한 의혹을 받는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도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검찰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라임의 배후 전주(錢主)인 김봉현씨가 회장으로 있었던 스타모빌리티에 자금을 지원하는 대가로 김 회장 등으로부터 용인의 한 골프장 가족회원권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김 회장 등의 요청에 따라 라임 펀드에서 195억원을 빼내 스타모빌리티의 전환사채(BW)를 인수하도록 했고, 이를 재향군인회 상조회 인수자금으로 전용(轉用)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라임 펀드는 실제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한 뒤 자금을 빼내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악재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라임 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코스닥 상장사 주식을 처분해 11억원 상당의 손실을 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금감원 간부 출신인 김 전 청와대 행정관도 구속했다. 검찰 출신 변호사는 “라임 사건 관련자들이 속속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력도 현 정권 윗선의 관여 여부를 규명하는 데 집중될 것”이라고 했다.

[이민석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