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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NC 선수단 한목소리…"코로나19 극복, 우리는 더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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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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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코로나19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함께하면 우리는 더 강합니다."

지난 18일과 19일 NC 다이노스의 청백전이 열린 창원NC파크. 이틀 동안 포수 뒤쪽에 있는 LED 전광판에 선수단의 간절한 바람이 송출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야구 팬과 국민을 향한 응원 메시지였다.

NC 관계자는 "구단 마케팅팀에서 국민을 응원하는 선수단의 메시지를 전광판으로 송출하면 어떨지 아이디어를 냈다. 선수단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장 양의지는 18일 "코로나 19 극복,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STRONGER, TOGETHER"라고 응원했고, 모창민과 나성범, 이재학, 구창모, 박석민, 드류 루친스키 등도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야구장에서 만나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19일에는 원종현, 임창민, 박민우, 김성욱, 이명기, 애런 알테어, 마이크 라이트의 응원 메시지가 추가됐다. 박민우는 코로나19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고, 알테어와 라이트는 "포기하지 말자"고 입을 모았다.

전 세계 프로 스포츠 대부분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가운데 KBO리그는 조심스럽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20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 달 5일까지 이어가되 강도를 낮추기로 했다. 19일에는 종교·유흥·실내체육시설·학원에 대한 운영 중단 권고를 해제하기로 했다. 야외 스포츠는 무관중 경기로 위험도를 낮추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KBO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정규시즌 개막일을 결정할 예정이다.

개막일을 확정하더라도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는 만큼 야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일상'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도 NC 선수단의 응원 메시지는 일상에 목마른 야구 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NC 선수단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

모창민: 코로나19 극복,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힘내십시오.
나성범: 다이노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을 응원합니다.
이재학: 코로나19, 우리 모두 이겨내고 야구장에서 만나요.
구창모: 야구팬 여러분 힘내십시오. 우리가 더 강합니다.
박석민: 우리는 강합니다. 코로나19 극복,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양의지: 코로나19 극복,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STRONGER, TOGETHER.
루친스키: Stay strong!! Fighting Korea!!(힘내요!! 한국 파이팅!!)
원종현: 힘내요 우리. 함께하면 우리는 더 강합니다.
임창민: 힘내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듭니다. 힘냅시다!
박민우: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이노스가 응원합니다.
김성욱: 오늘의 우리보다 내일의 우리가 더 강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이명기: 부정보다는 긍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긍정의 힘으로 이겨냅시다!
알테어: Don’t give up fighting Korea.(포기하지 말고 힘내요 한국.)
라이트: Fighting fighting fight! 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 말고 이겨냅시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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